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5년간 예산 1172억 투입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5년간 예산 1172억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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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장비‧셀‧완성차 등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조성 기대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도 앞으로 5년간 모두 1172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경쟁 본격화 등 우리 배터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대내외 이슈에 대한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로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개별 기업 단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가 2028년까지 5년간 예산 1172억 원을 투입해 전고체배터리‧리튬메탈배터리‧리튬황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한 만큼 이 사업을 통해 부품‧소재‧장비‧셀‧완성차기업 모두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또 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차세대 배터리 이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도 논의됐다.

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LNF 등은 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그는 “산업부는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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