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무단 통신선…한전 일제 정비 추진
전주 무단 통신선…한전 일제 정비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1.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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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km 달하는 무단 설치된 통신선 2027년까지 정비 예정
6차선 횡단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무단 통신성 정비 집중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4만km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최근 시정 조치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내려진 결정으로 한전은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부터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전 측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최근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줄고 있어 자사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정비를 통해 전국 자사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4만km에 달하는 통신선을 2027년까지 완전하게 정비할 계획이며,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곳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현재 한전 전주는 1017만 개에 달하고, 한전 전주에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는 441만 개에 달했다.

한전은 이 중에서 10%인 38만 개 한전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일제히 정비함으로써 안전도와 도시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계속 정비할 예정이며 통신선을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했음에도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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