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방폐물 관련 산학연이 제412회 국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5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은 그동안 원전의 혜택을 받아왔던 우리가 고준위 방폐물 관리의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논의 중인 고준위 특별법은 오랫동안 수많은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 세대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다른 정치적 이슈가 아닌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해 반드시 21대 국회 회기 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원전 소재 지역주민의 50년 희생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으나 더는 이들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500만 지역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고준위 특별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고준위 특별법은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의 이념논쟁이 아니라 우리가 원전을 이용한 대가인 고준위 방폐물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어서 더는 늦출 수 없고 또 늦춰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