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취약계층 전기료 인상 유예 연장
한전 취약계층 전기료 인상 유예 연장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4.01.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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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규모 최대 2889억 전망…가구당 최대 월 6604원 할인 기대
한전 서울본부 전경.
한전 서울본부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전기요금 인상 유예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한전은 원가변동분 일부를 반영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조정했으며, 취약계층에 대해선 월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 1년간 전기요금 인상을 유예해 부담을 완화한 바 있다.

당시 대상은 복지할인 고객 중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출산가구 등 365만 가구이며, 모두 1860억 원이 지원됐다. 그 결과 가구당 월 3402원의 전기요금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 측은 이번 조치와 관련 정부의 2024년 설 민생안전대책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체감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위해 2023년 1‧5월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유예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행은 오는 17일부터다. 다만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소급 적용이 된다.

이번 조치에 따른 지원 규모는 최대 2889억 원으로 전망되며,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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