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운영사가 직접 정비까지 도맡아 하는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은 자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블루밸리산업단지(경북 포항시 소재)에 발전설비용량 19.8MW급 연료전지로 구성된 포항에너지파크 건설을 완료하고 1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960억 원이 투입된 포항에너지파크는 440kW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돼 있으며, 1억60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양은 4인 가구(월 전력사용량 400kWh) 기준으로 3만3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다.

한수원은 그동안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공급사가 맡아왔으나 포항에너지파크는 자사에서 운영과 정비까지 도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포항에너지파크는 운영사가 직접 정비까지 맡은 국내 최초의 연료전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포항에너지파크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운영과 정비 기술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 향상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