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연료를 장전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와 한전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는 지난달 16일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바라카원전 4호기 운영 허가를 받아 원전 연료를 장전했다.

바라카원전 4호기는 2015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과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특히 바라카원전 4호기는 이번에 연료를 장전함에 따라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2024년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바라카원전 1~4호기 모두 가동에 들어가면 UAE 전력수요 25%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2240만 톤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바라카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된다면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게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바라카원전 4호기 시운전 공정을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과 Team Korea 협력사는 UAE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UAE 양국 간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