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지난 27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 / 아키텍쳐대상 시상식’에서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플랫폼 기술’로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전력연구원은 전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력연구원 측은 기존 배전자동화시스템(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 한계를 넘어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등에 따라 급변하는 배전망 운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 플랫폼은 기존 배전자동화시스템의 모든 배전계통 운영기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기능과 성능을 확장해 미래 배전환경에 따른 업무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이 플랫폼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전력계통 운영 업무 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으며, 현장 단말장치로부터 고장과 같은 대용량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운영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2021년 충북본부를 대상으로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 플랫폼 실증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9곳 지역본부를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 내년엔 경기북부본부를 포함해 6개 지역본부를 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해 전사 확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신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