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년 성과는?
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년 성과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26 21: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운스트림 선도기업 ‘우뚝’…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진출·확장
기술 고도화 등 바탕으로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에너지타임즈】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명실공히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1위 소각·수처리 등 다운스트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졌고 신기술 적용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는 한편 녹색산업 수출 성과까지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25일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공개한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국내 환경 자회사 24개를 거느리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업구조는 소각·매립·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과 전기·전자 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으로 확대됐다. 이뿐만 아니라 R&D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와 사업 최적화, 효율화 등을 통해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위탁운영을 포함해 국내 최다인 1295곳 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수처리장을 통해 정화되는 하·폐수가 연간 11억700만 톤에 달했다. 이 양을 비교해보면 서울시민이 연간 사용하는 수돗물을 웃돌았다.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이 연간 11억95만 톤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SK에코플랜트는 연간 35만1495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고 있고, 의료용까지 포함하는 연간 40만 톤을 처리하는 등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폐기물 배출량은 347kg으로 집계됐다. 이 기준을 고려할 때 SK에코플랜트는 국민 117만 명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업에 인공지능(AI)·디지털솔루션 등 신기술을 대거 도입함으로써 산업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 솔루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49.9%, 질소산화물 12.9%를 줄여는 한편 전력과 스팀 등 에너지 생산량 3.1%를 늘리는 성과가 창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에너지화와 자원화로 순환 경제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각장 폐열은 전력생산에 사용되거나 스팀 형태로 인근 공단이나 산업시설에 공급되고 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매출 중 에너지 판매 비중은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상향됐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다운스트림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북미·유럽·아시아 권역별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소재사를 비롯한 완성 배터리 기업 등과 협업을 기반으로 공급망을 구축했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전남대학교 등과 니켈·코발트 97%, 리튬 90% 등의 희소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 방전을 포함한 폐배터리 전·후처리 4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네덜란드·중국 등 주요 거점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이 확산된다면 기존 환경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기술 고도화와 산업 선진화 노력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가 하는 환경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년 성과 그래픽.
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년 성과 그래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