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전력연구원,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9.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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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이 구축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테스드베드에서 작업자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구축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테스드베드에서 작업자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전력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추락 등의 안전사고를 재현하는 한편 훈련자 위험 행동과 자세를 분석‧평가하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실감 안전교육은 텍스트와 영상 등을 활용하는 단방향 기존 교육과 달리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인간의 오감을 활용해 훈련하는 방식의 교육이며, 훈련자가 가상현실 속에서 현실 장치와 실시간으로 반영한 양방향 교육이다. 안전사고를 현실성 있게 체험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테스트베드에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전기자극과 냉열소자, 진동센서 등을 활용한 감전 시뮬레이터와 전주‧활성버켓 등에서의 추락 시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이 시뮬레이터를 통해 훈련자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과 추락 사고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작업 안전 체크리스트와 사고사례에 기반한 시범콘텐츠로 저압 인입선 공종과 간접활선 공종 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콘텐츠는 위험한 행동 모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기술 적용으로 훈련자 위험 행동과 자세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훈련자는 본인의 자세와 행동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사고사례 중심 실습형 초실감 교육을 통해 훈련자가 안전 행동과 안전 자세를 생활화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해도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구축한 안전교육 훈련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실증을 완료한 뒤 한전 인재개발원에 확장 구축해 모든 직원에게 초실감 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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