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23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만나 산업‧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폴란드 양국 장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투자 협력기반이 강화되고 원전·방산·인프라 분야 협력이 공고화됐으며,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도 양국 교역이 지속 증가해 지난해 교역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부품 소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양국 간 협력이 첨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폴란드 양국 교역은 2018년 50억1000만 달러에서 2022년 89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어 그는 양국 성장 잠재력과 상호보완적 무역구조 등을 고려해 양국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전과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폴란드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와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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