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시대 연 ‘평택’…이번엔 수소 시대?
천연가스 시대 연 ‘평택’…이번엔 수소 시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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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역이었던 가스공사·서부발전 등 수소특화단지 조성 추진
2024년까지 6400억 투입…생산·유통·소비 등 수소 전주기 방점
26일 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서부발전·지역난방공사(가나다 順) 등 에너지공기업이 경기도·평택시 등과 경기 평택지역을 대상으로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26일 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서부발전·지역난방공사(가나다 順) 등 에너지공기업이 경기도·평택시 등과 경기 평택지역을 대상으로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1986년 우리나라 천연가스 공급과 소비의 시발점이었던 평택에 앞으로 열릴 수소 시대 축소판인 수소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LNG기지를 건설해 천연가스를 처음으로 공급했던 가스공사와 초기 천연가스 수요를 견인했던 평택화력을 건설·운영한 서부발전이 에너지공기업과 함께 평택에서 수소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서부발전(주)·한국지역난방공사(가나다 順) 등 에너지공기업은 경기도·평택시·한국산업단지공단·수소융합얼라이언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평택도시공사·GS칼텍스(주)·(주)이코파워·DIG에어가스(주)·(주)SPG수소·(주)엔케이텍·하이리움산업(주) 등과 경기 평택지역을 대상으로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비대면으로 26일 체결했다.

모두 6400억 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조성되는 이 수소특화단지는 수소를 생산하고 액화할 수 있는 플랜트를 비롯해 연료전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수소 전주기 산업단지 등을 갖추게 된다.

이들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생산된 블루수소를 평택항 인근지역 모빌리티·연료전지 등에 공급하는 한편 블루수소 생산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반도체기업·드라이아이스 등에 공급함으로써 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수소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 등은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활용 등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배관 등 블루수소 공급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 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12MW에 달하는 연료전지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모두 100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투입해 이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블루수소를 소비할 수 있는 발전설비용량 20MW 규모 연료전지를 건설해 운영하게 된다.

가스공사·가스기술공사·지역난방공사 등은 모두 1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 톤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수소액화기술 국산화 통한 수소 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86년 국내 천연가스 운송선이 들어온 평택항이 다시 한번 미래 수소 기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뿐만 아니라 활용 방안까지 담고 있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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