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올해 남부발전은 기존의 가치와 생각의 틀을 바꾸는 근본적인 경영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은 4일 2021년도 신축(辛丑)년 신년사를 통해 전력산업이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후변화대응·탈탄소·수소경제 선도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대재해 제로와 고장정지율 최고실적 달성, 스마트발전소인 남제주복합화력 준공, 디지털 플랫폼 확보 등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그린에너지로 대체하는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으며 국각의 기후변화대책은 더욱 높은 강도로 추진될 것으로 내다본 뒤 이에 발맞춰 정부도 그린뉴딜 선포와 2050년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대전환의 흐름에 동참하면서 전력산업도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90% 이상 자원이 화력발전에 집중돼 있는 우리에게 석탄발전 총량제가 도입되는 작금의 변화가 혹독한 도전이자 엄중한 시험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발전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선 기존의 가치와 생각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는 근본적인 경영혁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사장은 올해 남부발전 경영방침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양축으로 하는 친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와 함께 기후변화대응·탈탄소·수소경제 등을 선도하는 한편 5G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경영키워드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올해 중점 경영목표를 친환경플랜트 전환, 디지털 혁신, 생산성 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청렴·포용사회 선도로 정하고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