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제시설 가동… 국내 수출 악영향
베트남 정제시설 가동… 국내 수출 악영향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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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5만b/d 생산… 對동남아 수출 줄어들 듯
베트남 최초로 건설된 석유정제시설이 지난 9일 첫 가동을 개시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전했다.

베트남 정부가 25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첫 정제시설은 현재 50%의 가동률로 하루 13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정제시설을 연말까지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린다고 밝혀 이럴 경우 하루 25만배럴의 석유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정제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국영 PetroVietnam사는 정제시설의 규모를 하루 20만배럴로 확장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 시설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이 본격적으로 석유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실적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정유사들은 동남아 지역에 15억달러의 석유제품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0%가 감소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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