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너지신산업 세일즈
도하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너지신산업 세일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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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실장, 클린에너지정책으로 에너지신산업 소개
아시아프리미엄 산유국·소비국 윈-윈 방안이라고 주장

【에너지타임즈】중동과 아시아의 산유국·소비국이 주축이 돼 에너지수급 안정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대표적인 클린에너지정책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아시아프리미엄을 해소해 줄 것을 주장할 예정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6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가 9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일본·인도·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18개국 장관을 비롯해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IEF(International Energy Forum) 등 5개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에너지지평: 아시아의 의미는?(The New Energy Landscape: What Role for Asia?)’란 주제로 열린다.

이날 회의는 유가변동성 확대와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등 에너지 환경변화가 아시아 석유·가스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각국 클린에너지정책과 대표적인 사례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저유가와 신(新)기후체제 등 에너지 환경변화를 가회로 활용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려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한 울릉도 에너지 자립 섬 등 8대 신산업 모델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운영성과 등을 대표적인 에너지정책 사례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정 실장은 북지지역 셰일 붐 등으로 아시아 석유·가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역내 지속적인 교역 확대와 강화를 위해 석유·가스가격의 아시아 프리미엄을 해소하는 것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윈-윈(Win-Win) 하는 방안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3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한 에너지협력과 석유·가스시장의 효율향상 필요성 등에 관한 공동의장 선언문이 발표된 바 있다.

☞ 아시아프리미엄은 중동 산유국들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국가에게 판매하는 원유가격을 북미나 유럽국가 대비 높게 책정하는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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