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투자 중 광업부문 가장 많아
지난해 해외투자 중 광업부문 가장 많아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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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60억달러 증가… 미국·이라크에 집중

지난해 산업별 해외직접투자 가운데 광업부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를 포함한 공기업과 삼성물산 등 대기업들이 주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이라크 등에 대규모로 투자한 결과로 지난해 광업 투자액이 전년대비 60억달러 증가한 9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산업별 해외투자액 가운데 2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년대비 194.8% 증가한 양이다.

광업부문의 주요투자로는 한국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의 미국 유전개발업체인 테일러사 인수 12억달러, 한국석유공사의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45억7000만달러, 포스코의 호주 광산업체인 맥아더사 지분인수 4억1000만달러와 브라질 광산업체인 나미사 지분인수 5억달러가 있었다. 

미국은 테일러사 인수와 LS전선의 북미 최대 전선업체인 수페리어 에섹스 인수를 위한 지주회사 설립 3억5000만달러, 동원산업의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참치캔 회사 인수 2억5000만달러 투자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전체 해외투자액은 327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1% 증가했으며 광업, 부동산·임대업(38.6%), 운수업(27%)의 투자 증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이라크,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순으로 투자가 가장 많았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중국(-35.4%)과 베트남(-27.8%)은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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