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대통령, 최근 연설서 이 같은 사실 밝혀
볼리비아가 전력산업에 대한 국유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FE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볼리비아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전력 생산과 공급 부문을 국유화 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날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력산업을 국유화하면 생산이 늘어나는 동시에 수출도 가능해질 수 있다”며 “전문가들도 전력산업을 국유화하면 천연가스 못지 않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오스카르 코카 에너지부 장관은 “전력산업 국유화 전략의 핵심은 생산과 유통에 관한 권한을 모두 국영전력회사(ENDE)가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우파 정치인인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前 대통령이 집권하던 당시 지난 1995년 전력산업을 민영화하면서 여러 부문으로 나눠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력의 생산과 유통 부문이 대부분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 다국적 기업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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