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성명서 내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전력노조가 한전 본사 부지 개발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반대하며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김주영)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의거 한국전력공사 본사 이전 후 94만4757㎡에 달하는 면적에 서울시와 강남구에서 상업용도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전문 재벌들이 입찰서를 제출하는 등 움직이고 있다며 독점재벌의 한전 본사 부지 사유화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력노조 관계자는 “한전 본사 부지 일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고 있으며 전력노조는 그 동안 상업 목적 개발을 반대해 왔고 공공 목적 활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전력노동자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상업용 개발계획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전 본사 부지가 만약 일부 주장처럼 개발될 경우 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근본적 취지인 국토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오히려 서울로의 인구유입을 유발하는 또 다른 난개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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