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됐던 전기공사업등록(면허) 실적 회복 나서
신울진원전 1·2호기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높아
동아건설산업이 과거 원전 등 발전소 건설분야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해 왔던 옛 명성을 찾아 나섬에 따라 이 분야에 일대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울진원전 1·2호기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높아
동아건설산업(주)은 최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과거 파산 전에 보유했던 전기공사업등록(면허)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판정 받아 전기공사업등록 위탁기관인 전기공사협의회에 등록과 실적회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동아건설산업은 ▲고리원전 1·2호기 ▲월성원전 1호기 ▲울진원전 1·2·3·4·5·6호기 ▲당진화력 1·2·3·4호기 ▲영흥화력 1·2호기 ▲무주양수 1·2호기 ▲청송양수 1·2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8기와 화력발전소 6기, 양수발전소 4기에 대한 실적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6년 8월 동아건설은 프라임그룹 인수 당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매각으로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전기공사업등록을 회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동아건설은 토목과 건축, 산업설비 등 건설업 등록만 회복됐고 원전과 화전 등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하고 프라임그룹에 최종 인수됐다.
동아건설산업 관계자는 “동아건설산업은 전기공사업등록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전기공사업등록 회복이 마무리된다면 첫 대상은 올 상반기 한수원에서 발주하는 신울진원전 1·2호기 건설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원전 시공실적 보유 건설회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총 5개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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