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산업 “옛 명성 찾는다”
동아건설산업 “옛 명성 찾는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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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됐던 전기공사업등록(면허) 실적 회복 나서
신울진원전 1·2호기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높아
동아건설산업이 과거 원전 등 발전소 건설분야에서 독보적인 질주를 해 왔던 옛 명성을 찾아 나섬에 따라 이 분야에 일대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산업(주)은 최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과거 파산 전에 보유했던 전기공사업등록(면허)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판정 받아 전기공사업등록 위탁기관인 전기공사협의회에 등록과 실적회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동아건설산업은 ▲고리원전 1·2호기 ▲월성원전 1호기 ▲울진원전 1·2·3·4·5·6호기 ▲당진화력 1·2·3·4호기 ▲영흥화력 1·2호기 ▲무주양수 1·2호기 ▲청송양수 1·2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8기와 화력발전소 6기, 양수발전소 4기에 대한 실적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6년 8월 동아건설은 프라임그룹 인수 당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매각으로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전기공사업등록을 회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동아건설은 토목과 건축, 산업설비 등 건설업 등록만 회복됐고 원전과 화전 등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하고 프라임그룹에 최종 인수됐다.

동아건설산업 관계자는 “동아건설산업은 전기공사업등록을 회복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전기공사업등록 회복이 마무리된다면 첫 대상은 올 상반기 한수원에서 발주하는 신울진원전 1·2호기 건설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원전 시공실적 보유 건설회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총 5개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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