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선포하고 힘찬 첫 발 내딛어
새 비전 선포하고 힘찬 첫 발 내딛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2.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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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EWP 비전 2012 수립 후 선포식 가져
발전설비용량 1320만kW…신재생E 13만kW 확보
동서발전이 오는 2012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을 1320만kW로 확대하고 전체 매출액 중 5%를 해외사업으로 달성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은 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2012년까지 세계적인 일류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담은 ‘EWP 비전 2012’을 수립하고 지난 5일 본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제시된 비전에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성장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사장의 경영의지와 앞으로 3년 간의 경영목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비전에 담긴 주요 경영방향은 ▲원가절감을 통한 신성장동력 투자재원마련 ▲조직문화 개선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동서발전은 3년 내 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주요내용은 오는 2012년까지 370만kW의 발전설비를 신규로 신설해 현재 950만kW의 발전설비용량을 1320만kW로 확충해 국내 최대 화력발전회사로 도약하는 것. 이와 더불어 동서발전은 해외사업분야에서 신규발전소 건설과 광산 투자, 시운전, O&M(Operation&Maintenance, 발전운영과 유지보수) 사업 등으로 발전설비용량 기준으로 200만kW,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5%를 달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현재 추진중인 일산열병합 연료전지 사업과 강원도 정선 풍력발전 등을 포함해 앞으로 13만kW의 발전설비용량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동서발전은 이 비전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관료적인 기업문화를 바꾸고 효율적인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조직·인사·경영 등 7개 부문에서 30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또 동서발전은 과감하고 치밀한 경영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연간 1000억원과 3년 간 30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를 해외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이길구 사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비전과 과감한 시도는 분명히 필요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국내 발전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길구 사장은 이러한 경영방침과 비전의 전사적 공유를 위해 노조관계자와 처·실장, 사업소장, 3직급 직원 전원에게 서신을 보냈고 이들 중순까지 초급관리자를 대상으로 3주에 걸쳐 매주 주말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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