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홈 제어 PLC 칩셋 국산화에 성공
지능형 홈 제어 PLC 칩셋 국산화에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2.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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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전기硏 박사팀, 저비용·저전력 칩셋·모뎀 개발
고른 데이터 송수신과 신뢰성 확보…외산대비 40% 저렴
지능형 홈 제어 전력선통신 칩셋과 모뎀이 순수 국산기술로 전기연구원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이원태 박사팀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의 지능형 홈 첨단주택 구현에 필요한 전력선통신용 칩셋(chipset)과 모뎀을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칩셋과 모뎀은 모든 종류의 가정용 전자제품이 상호 연결되는 하 나의 가정 내 통신네트워크 내에서 각 가전제품과 지능형 설비 유무에 따른 부하변동에도 데이터가 끊기지 않고 고르게 전송되도록 해준다.

그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외국산 모뎀은 다른 전자기기의 영향으로 통신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지능형 홈 사업 참여 기업들로부터 개선사항으로 지적돼 왔으나 이번에 상용화된 칩셋과 모뎀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132㎡(40평형)대의 실제 거주 아파트와 331㎡(100평형)대의 가정환경 내에서 이번에 개발된 모뎀과 외국산 경쟁 제품과의 노이즈 환경을 비교 테스트해 본 결과 신규 개발된 모뎀이 외국산 전력선통신 모뎀과의 원활한 상호 연동성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칩셋은 국내 기업의 제품을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MCU)로 사용해 로열티가 전혀 없으며 개별 단가 기준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외국산 제품들에 비해 최고 40%이상 더 저렴한 것이 특징.

이원태 박사는 “이번 개발로 전력선을 이용한 홈과 빌딩 내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시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통신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이번 칩셋과 모뎀은 331㎡(100평형) 이내의 주택의 그린 홈 내부 가전 제어와 그린빌딩 제어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비용(Low Cost)과 저전력을 실현함으로써 그린홈과 빌딩 에너지 컨트롤 서비스, 독거노인 안부확인 서비스, 저속 무선원격검침(AMR) 서비스 등의 조기 사업화를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경남지역중점사업의 PLC 기반 지능형 홈 제어 통신기술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종 결과물인 칩셋과 모뎀을 해당 사업 참여기업들에게 기술이전 진행 중에 있다.

<용어설명>
칩셋(chipset)
여러 개의 마이크로칩들과 회로가 모여 하나나 그 이상의 연관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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