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전문가’ 양성 대학 탄생한다
‘녹색성장 전문가’ 양성 대학 탄생한다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2.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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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실무 임원 위한 그린경영 임원과정 신설
국제 산업 현장 사례 위주… 이론과 실무 겸비한 교육

건국대학교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그린경영 임원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5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그린경영 임원과정은 산업계와 정부·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실무 임원급을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및 정책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환경규제 ▲기후변화협약·에너지 ▲지속가능경영·사회책임투자 ▲그린비즈니스 등 4개 분야에 걸쳐 친환경 지식을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업들이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와 함께 그린 비즈니스에 관한 다양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은 총 14주(주1회 2강좌)로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 환경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시작으로, 주로 경영 일선과 전 세계 산업 현장 사례 위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으로 이뤄진다.

또한 선진기업의 에코디자인 도입 사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 환경문제에 따른 소송사건에 대한 대응 전략, 유럽·미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동향 등 과정 수료 직후 곧바로 일선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강사진은 학계의 환경관련 분야 저명 교수와 전문가 외에도 국내외 대기업의 환경 경영전략 담당 최고 경영자와 환경문제 전문 변호사, 환경 관련 전·현직 장·차관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효과적인 그린 비즈니스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허탁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 생산, 유통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그린 비즈니스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 노력이 치열하다”며 “기업의 녹색 역량을 키우는 일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린경영 임원과정은 국제적 환경 이슈를 기업의 경영활동과 잘 접목한 내실 있는 교육으로 녹색 성장의 새로운 길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3월부터 시작되는 그린경영임원(CGO) 과정 1기(50명) 모집 원서접수는 15일까지이며 건국대 산학협력단 그린경영 임원과정 홈페이지(cgo.konkuk.ac.kr)에서 지원서를 받을 수 있다.(02)2049-6350

지원 대상은 대기업 임원 또는 임원 승진 대상자와 중소기업 경영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공기업, 유관기관 국장급 이상, 소비자단체 및 비영리 시민단체 임원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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