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자원공기업 이란시장 개척 나서
이란 핵협상 타결…자원공기업 이란시장 개척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8.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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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에너지부문 협력관계 복원 / 협력방안 협의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광물·자원부문 에너지공기업들이 지난달 핵협상을 타결한 이란으로 서둘러 떠났다. 이란과의 산업·에너지부문 협력관계를 복원하고 주요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 동안 중단된 정부 간 대화를 통해 협력채널을 복구하기 위해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을 구성한데 이어 지난달 14일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이란을 공식적으로 방문해 2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이란 방문에서 우리 대표단은 경제제재 해제 후 이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재건과 산업 다각화, 에너지개발 등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의지와 강점을 전달할 방침이다.

먼저 우 통상차관보는 24일 이란 무역진흥청장과 국영석유회사 사장 등과 면담의 시간을 갖고 에너지부문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산업·무역부문 협력 확대를 위한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광물·석유·가스 등 에너지개발 협력 ▲무역투자 컨퍼런스 개최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애로사항 해소 등을 협의한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이란 석유부와 유·가스전 개발 관련 우리 기업의 높은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설명할 예정이며, 경제제재해제 이후 참여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과 석유부 장관에게 양국 간 협력과 교역확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협력 사업을 제안한 윤상직 장관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우 통상차관보는 오는 25일 카타르를 방문해 카타르재단 고위급 면담을 갖고 태양광모듈, 마이크로그리드, 바이오부문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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