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청렴소통…얼굴 보지 않고 우체통으로
동서발전 청렴소통…얼굴 보지 않고 우체통으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23 12: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사업소 청렴우체통 설치해 고객 의견수렴

【에너지타임즈】동서발전이 얼굴을 보며 하기 어려운 청렴소통을 위한 우체국을 운영한다. 이 우체국은 동서발전의 청렴 관련 편지를 전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청렴에 대한 고객의 의견수렴과 부패행위신고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이 우수한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청렴소통 우체통을 설치하고 내부직원과 회사를 방문하는 방문객 청렴개선의견, 임직원 부패행위신고, 불만사항 등 청렴과 관련된 사항을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청렴우체통에 들어온 고객의 의견은 청렴집배원에 의거 수거·접수되며, 이들은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담당부서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담당부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해 제도를 개선·추진하거나 민원을 처리한 뒤 그 결과를 다시 청렴우체국에 통보한다.

운용조직은 우체국 총괄관리를 맡은 ‘청렴우정사업 본부장(감사실장)’을 중심으로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청렴우체국장(감사팀장)’과 ‘청렴집배원(청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강요식 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청렴덕담을 적은 제1호 청렴소통 우편물을 투입한 뒤 “청렴문화가 우리 회사 곳곳에 정착되길 바라며, 청렴우체국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