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41% 태양전지 국내 판매 될 듯
효율 41% 태양전지 국내 판매 될 듯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1.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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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솔라코리아, 獨 콘센트릭스솔라社와 전략적 제휴
신재생E인증 취득이 관건… “CE마크 이미 획득해”

독일에서 개발된 에너지변환효율이 상당히 높은 고집중태양광발전기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CX솔라코리아(대표 최문석)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자회사인 콘센트릭스솔라社의 다중접합 고집중태양광발전(CPV)시스템을 소개하며 국내 보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X솔라코리아에 따르면 CPV는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최고효율 41.1%(실험실 기준)를 기록했으며, 콘센트릭스솔라社는 이를 모듈화해 스페인에 설치, 25.4% 효율 실증에 성공했다.

CPV시스템은 모듈 앞면에 집광렌즈를 달고 노즐을 통해 화합물로 다중(4중)접합된 가로세로 2mm 크기의 매우 얇은 태양전지에 증폭된 빛을 전달,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다.

CX솔라코리아는 국내 CPV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으로 올해 1차로 약 12MW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최문석 대표는 “세계 태양광시장은 결정질 태양전지와 박막형, 그리고 CPV로 나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9GW의 세계 태양광시장 중 CPV기술은 0.05%인 4.5MW규모이나 향후 3~5년내 10GW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태양광모듈은 온도가 올라가면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공급하게 될 CPV시스템은 60℃까지 효율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스템가격에 대해서 그는 “콘센트릭스솔라의 방침에 따라 아직까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다른 태양광발전시스템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CPV시스템이 국내에 선보이기까지는 일정기간 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에 앞서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하는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 기준이 CPV 분야는 현재 없기 때문이다.

CX솔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CPV분야는 국내 기술기준이 없지만 이미 콘센트릭스솔라에서 CE마크를 획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증 취득까지는 6개월 정도 소요될 것 같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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