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출연연 간담회 열어 지원계획안 발표
경영난으로 기술개발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출연 연구소 인력을 파견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3개 정부 출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한국기계연구원(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산업기술 출연연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계획은 경영난으로 기술개발 투자 여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연연구소가 중심이 돼 현장 밀착형 전 방위 기술지원을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연연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네트워크 형태로 통합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올해 출연연 소속 연구원 297명을 최장 6개월 간 중소기업에 파견해 기업들의 기술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준다.
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연구인력 1000명을 대상으로 단기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고용이 계속 어려운 중소기업 연구인력을 일정기간 출연연에서 인건비를 지원해 재교육한 뒤 회사로 복귀시키는 고용유지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임채민 차관은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 침체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30% 이상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 살리기 노력에는 어떤 공공기관도 예외가 없다”고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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