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공기관 중 원자력환경공단만 ‘나 홀로 성장’
에너지공공기관 중 원자력환경공단만 ‘나 홀로 성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3.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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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남부·동서발전 등 발전3사 지난해 동반성장 이끌어

【에너지타임즈】지난해 산업부에서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실적 심사결과 에너지공공기관 중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등 발전회사를 주축으로 최고 등급을 거둔 반면 원자력환경공단만 최하위 등급을 받아 나 홀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과 노력을 강화토록 유도하기 위해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평가한 2014년 동반성장 추진실적 심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기관별 동반성장 이행실적 평가와 협력중소기업 체감도 조사결과를 합산한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가·감점 부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4개 등급(우수·양호·보토·개선)으로 평가됐다.

에너지공공기관 중 최고등급 우수등급에 ▲한국남동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전원자력연료(주) ▲한전KDN(주) 등은 양호등급을 받았다.

보통등급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전력기술(주) ▲한전KPS(주)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에너지공공기관 중 한국원자력환경공단만 최하위등급인 개선등급을 받았다.

산업부 측은 이번 동반성장 추진실적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관에 대해선 포상을 통해 동반성장 우수사례가 다른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또 미흡한 기관에 대해선 앞으로 기관의 특성에 부합하는 동반성장 전략과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부는 동반성장 평가대상 공공기관 확대와 평기자표 개선 등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계·연구계 등 민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서면·발표·총괄 등 3단계에 걸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가점항목은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과 동반성장 선도적 추진실적 등이며, 감점항목은 동반성장 관련 사회적 물의행위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나 정부부처의 확정처분이 있었던 사항 등이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는 각 기관에 통보돼 올해 동반성장 실적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기획재정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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