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급여 끝전 모아 ‘저소득층 창업자금’ 지원
한전, 급여 끝전 모아 ‘저소득층 창업자금’ 지원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5.01.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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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전국전력노조위원장 신동진)는 오는 30일까지 저소득층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한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임직원으로부터 1,000원 미만의 급여 끝전을 1년 동안 기부 받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키 어려운 이웃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한전은 끝전 기부로 지난 2014년에 총 1억3,000만 원을 조성했고, 조성된 기부금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으로 대출한다. 지원신청서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업자금 지원 대상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180% 이내의 저소득층으로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며,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연 2%의 이자를 면제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게 된다.

앞으로도 한전은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급여 끝전 기부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000만 원을 모금해 16개의 사회적기업과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에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10월 사회연대은행과 저소득 취약계층 창업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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