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유작 담긴 베스트앨범 '리부트 유어셀프' 발매
신해철 유작 담긴 베스트앨범 '리부트 유어셀프' 발매
  • 온라인뉴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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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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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1968~2014)의 유작이 담긴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가 24일 발매된다고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신해철의 데뷔곡 '그대에게'부터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지난 6월 발매한 마지막 솔로앨범 '리부트 마이 셀프 파트1(Reboot Myself Part 1)'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 등 고인의 명곡 50여 곡이 수록된다. 

특히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유작 중 그가 이끈 '넥스트 유나이티드(Utd.)'와 함께한 '핑크 몬스터(Pink Monster)'가 포함된다. 신나는 록스타일의 음악으로 생전 고인이 애착을 갖고있던 노래 중 하나다. 현 넥스트Utd.의 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트윈 보컬로 이 노래를 불렀다.

이번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 2500장 한정판으로 풀린다. 4CD로 신해철의 어린시절부터 성장 과정, 솔로와 밴드 넥스트로 활약하던 모습 등 노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들이 실린다. 앞서 다음 뉴스펀딩을 통해 소개된 신해철의 어머니가 쓴 손편지도 수록된다. 

앨범 발매일은 신해철이 199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신이 이끈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이다. 이날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그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도 출간된다.

앞서 넥스트Utd.는 지난 21일 SBS TV '가요대전'에서 신해철의 유작 중 '리얼 월드(Real World)'의 일부를 첫 공개했다. 고인이 생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조카를 보며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베스트 앨범에는 실리지 않는다. 완곡은 내년 초 발매 예정인 넥스트Utd.의 새 앨범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넥스트Ut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가 펼쳐진다. 넥스트 역대 멤버들을 비롯해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특별한 공연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보낸다.

콘서트로 수익금은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Utd. 멤버들의 협의를 통해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베스트 앨범 한정판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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