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 쌀롱', 신해철 마지막 모습 방송 결정
JTBC '속사정 쌀롱', 신해철 마지막 모습 방송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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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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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 가수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출연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신해철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녹화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신해철의 마지막 모습을 '속사정 쌀롱' 첫 회 방송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속사정 쌀롱'은 최근 첫 회 녹화를 마친 뒤 급작스럽게 신해철이 사망하면서 프로그램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이날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고(故)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출연분을 유가족 및 소속사 측의 입장을 반영해 어렵게 공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과 함께 준비했던 첫 방송입니다. 쉽지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첫 회 방송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제작진은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했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고 신해철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의 자막 사진을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인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이 '녹화분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뒤에도 방송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는 않았다. 장시간 고민이 이어졌으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송 당일 오전에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속사정 쌀롱'은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 JTBC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당초 신해철이 진중권, 윤종신, 장동민 등과 함께 MC를 맡을 예정이었다.

'속사정 쌀롱' 첫 회는 2일 밤 9시40분 방송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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