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선행, 대만이 감동…세계생명사랑상 받는다
이영애 선행, 대만이 감동…세계생명사랑상 받는다
  • 온라인뉴스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10.29 16: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류스타 이영애(43)가 대만 저우다관(周大觀)문교재단이 주는 세계생명사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리예스가 29일 밝혔다.

리예스 측은 "최근 대만 대사관을 통해 이 같은 연락을 받았다"며 "시상식은 내년 5월 대만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저우다관문교재단은 암 투병 중 열 살에 사망한 소년 저우다관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리예스는 "저우다관은 암 투병 중 시를 지어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존중하고 지구의 생명을 보호할 것을 호소했으며 이에 그의 부모가 아들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생명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재단의 활동 중 하나가 매년 세계생명사랑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수상자는 세계 각지에서 추천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17차례 시상식이 열렸고 48개국 280명이 받았다.

이영애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올 초 서울에서 사고로 일찍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쾌척하고 이 대만 가족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영애는 2월 말 서울에서 예정일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나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위해 약 10만 달러(약 1억100만원)를 쾌척하고 아기와 산모를 보기 위해 병문안을 가기도 했다.

이영애의 선행은 7월 뒤늦게 알려졌고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대만 정부는 최근 주한 대만 대표부 양영빈 대사를 통해 이영애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