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발 총출동 NC, 삼성 우승 확정 막았다
[야구]선발 총출동 NC, 삼성 우승 확정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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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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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 확정을 가로 막았다.

NC는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미 3위가 확정된 NC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려던 삼성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면서 시즌 70승(1무56패) 고지를 밟았다.

찰리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들이 모두 출전한 NC 마운드는 막강했다. 에릭이 3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졌고 웨버와 이재학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이종욱은 1-1로 맞선 8회말 2사 후 결승 3루타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매직넘버 '1'을 자력으로 없애지 못했다. 같은 시간 2위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크게 앞서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2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이제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밴덴헐크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탈삼진 12개의 괴력을 뽐내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두 팀은 2회 대포 한 방씩을 주고받았다. 먼저 공격을 펼친 삼성은 2사 후 등장한 김태완의 깜짝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박석민의 부상으로 선발 3루수로 출전 중인 김태완은 포스트시즌 돌입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시즌 2호.

NC에서는 테임즈가 괴력을 발휘했다. 테임즈는 밴덴헐크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테임즈는 시즌 37호포로 외국인 타자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오는 17일 최종전만을 앞두고 있는 NC는 선발 투수들을 연달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에릭에 이어 4회부터 등판한 웨버와 이재학은 날카로운 구위로 삼성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밴덴헐크는 꿋꿋이 마운드를 지켰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승률 1위를 노리는 투수답게 위력적인 투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1-1의 긴장이 유지되던 경기는 8회 NC쪽으로 기울었다. 주인공은 이종욱이었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이종욱은 삼성 두 번째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1루수 옆을 스치는 3루타를 뽑아내 이상호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 이혜천과 김진성의 이어던지기로 홈 최종전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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