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우수 선수 발굴·육성은 국가발전에 기여"
朴대통령 "우수 선수 발굴·육성은 국가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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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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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수한 선수 발굴과 육성은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 2년 뒤면 브라질 리우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 저는 앞으로 그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을 꺾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취약한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과학적 훈련을 지원하고, 우수 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 공간이 없어서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 자리에 있는 선수 여러분도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더욱 정진해서 여러분 각자의 목표도 성취하고 국민들께 큰 감동과 기쁨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S자로 휘어진 손가락 사진이 화제를 모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한 동료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특영 등을 언급하면서 "훈련 공간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평소 관심이 적어서 어렵게 운동을 해 온 종목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열정을 멋지게 보여주는 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꼈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렇게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승패나 성적을 떠나 모두가 우리 국민들의 영웅들"이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자랑스런 국가대표 - 인천의 감동, 리우의 영광으로'라는 부제로 준비된 이날 행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단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2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실을 당부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는 개그맨 서경석과 SBS 아나운서 장예원의 선수단 소개, 대회 참가결과 보고,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축하 공연 및 선수들의 소감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박 대통령에게 성화봉과 농구공을 선물했고 박 대통령은 손목시계 선물로 보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태환·손연재·이하성·여호수아 선수 등 메달리스트 및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512명의 선수단,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의선 양궁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 58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것은 지난 3월5일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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