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최근 제주지역 중장기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천연가스(LNG)발전소 긴급발전설비 건설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중부발전(주)이 단독으로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건설의향접수결과 중부발전이 단독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9월말까지 건설의향을 평가한 후 사업자를 선정한 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번 의향조사와 관련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이후 제주지역 전력수요 증가와 해저케이블 3호기 건설 불확실 등 제주지역 전력수급여건 변동에 의거 신규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의향을 조사했으며, 제주지역에 천연가스를 발전연료로 한 20만kW급 1기를 오는 2018년 6월까지 준공 가능한 발전설비를 조사항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전력거래소는 긴급건설임을 감안해 제주지역에 이미 확보된 부지가 있을 것과 연료수급안정을 위해 양용설비를 구비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