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경북본부, 전력기술개발에 총력
한전 대구경북본부, 전력기술개발에 총력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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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원형)는 최근 ‘휴대용 가스절연개폐장치 부분방전진단 장치’를 개발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휴대용 가스절연개폐장치 부분방전진단 장치’는 가스절연개폐기(GIS)의 부분방전 진단 시 외부에서 유입되는 노이즈로 인해 부분방전 발생 여부를 판단키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부분방전 측정 시 순수 부분방전 신호만 취득하고 외부 노이즈는 제거해 진단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이 장치는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변전운영팀에서 개발해 지난 5월 현장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된 이후 국내특허와 미국과 영국에 해외특허 출원 등을 거쳐 올해 8월에 시제품을 제작해 대구경북과 인천, 강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장비의 개발로 가스절연개패장치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연간 전사 고장복구에 필요한 비용 81억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장예방에 따른 사회 간접비용 절감 및 신기술 이전에 따른 수익창출 등을 합하면 수백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변압기 부싱 절연열화 진단시스템’을 개발해 전사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본사 승인과 현장 검증을 거쳐 현재까지 11건의 변압기 부싱 이상징후를 발견해 사고를 예방했다.

이 기술은 외국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전력설비 예방진단분야에 있어 국산화를 통한 비용절감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비용 변압기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수전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어 정전피해를 줄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한전 조직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장으로 타 본부 대비 설비운영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많아 특허취득 등에 많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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