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올해 상업운전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올해 상업운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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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 경과지 69기 송전탑 건설공사 모두 마무리 지어

그 동안 사회적 갈등으로까지 빚어졌던 밀양송전탑 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올해 중으로 밀양을 경유하게 될 765kW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의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해 10월 공사를 재개한 후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99번 송전탑의 조립을 23일 완료함에 따라 경남 밀양시 단장·산외·상동·부북·청도면 등 5개 면을 지나는 765kW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의 69기 송전탑 건설공사를 모두 마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한전은 밀양을 지나는 765kW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의 준공을 2010년 12월을 목표로 세웠으나 밀양주민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준공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한전은 연인원 14만여 명의 직원과 시공회사 6만5000여 명의 시공인력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한전은 밀양을 지나는 송전철탑의 조립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52기 송전탑에 대한 전력선 설치를 완료하고 765kW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161기에 대한 송전탑 건설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또 12월 765kW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상업운전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전 측은 지난해 10월 공사재개 후 주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를 진행해 왔고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과지 마을 일손 돕기와 지역 특산물 구입 등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등 주민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국책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재현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장은 “앞으로 가선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밀양지역 그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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