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의원(새누리당)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저압 도시가스배관의 24.5%가 20년 이상 됐으며, 서울의 경우 노후화된 도시가스배관비율이 60%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중·저압 도시가스배관의 길이는 총 3만8346.3km이며, 이중 20년이 지난 노후 도시가스배관은 9380.1km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8.4%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인천이 26.6%와 24.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수성 의원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특히 싱크 홀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서울시민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졌지만 안전진단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한 뒤 “국민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저압 노후배관에 대해 전문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정밀안전진단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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