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당 분산전원 접속용량 최대 75㎿까지 늘어
변전소당 분산전원 접속용량 최대 75㎿까지 늘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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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 규정 개정(안) 8일부터 시행

최근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전원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한전이 변전소당 22.9㎸로 접속할 수 있는 분산전원의 용량을 기존 40㎿에서 최대 75㎿까지 열어주기로 했다. 분산전원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자는 차원으로 추진됐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변전소당 22.9㎸로 접속할 수 있는 분산전원 용량을 기존 40㎿에서 최대 75㎿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 규정’ 개정(안)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얻어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개정(안)에는 변압기당 접속이 가능한 최대용량이 초과될 경우 기술적인 검토결과에 따라 저압으로 추가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등 소규모 발전고객을 배려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한전은 분산전원 수요가 많은 전남, 전북, 경남지역의 접속 여유용량이 2416㎿, 1359㎿, 2830㎿ 등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분산전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이 개정(안)은 분산전원 접속 관련 규제완화를 통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정책에 기여하고 분산전원 사업 희망자의 접속용량 확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관련 연구용역과 다양한 계통영향검토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데 이어 산업부 전력계통 신뢰도 전문위원회와 전기위원회 등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이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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