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일본의 LNG운영선사로부터 총 9척의 170K급 Arc7 쇄빙 LNG선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야말프로젝트 총 16척 중 지난 3월 수주한 1호선을 포함해 총 10척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170K급 Arc7 LNG선은 쇄빙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운반선으로 길이 299미터와 너비 50미터에 달한다. 특히 최대두께는 2.1미터로 북극해의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 또 극한에서 생활하는 선원의 안전과 장비의 성능발휘를 위해 영하 52℃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처리기술이 적용됐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지역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면서 “마케팅과 준비를 통해 회사가 진출을 추진해 온 극지용 선박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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