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앞으로 러시아 등 외부시장에 대한 높은 가스의존율을 줄이기로 했다.

헤르만 반 롬페이(Herman Van Rompuy)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1일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줄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면서 유럽연합 정상들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안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시행해 오는 6월 에너지의존도 축소를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연합 정상들은 이 계획에 에너지공급다각화와 협상력, 에너지효율성 증대, 재생 가능한 토착 에너지자원의 지속적인 개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런 다각화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개발협력방안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에너지공급이 갑자기 차질을 빚을 경우 연대감을 형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