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녹색기술 두 배 이상 확대
2012년 녹색기술 두 배 이상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0.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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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2008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서 밝혀
태양E·원자력·가스하이드레이트·바이오E 분과 열려
한승수 총리가 급변하는 국제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서 오는 2012년까지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두 배 이상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는 8일 ‘2008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개막식에서 “화석 연료를 기초로 한 경제성장 방식은 유가와 식량 가격 폭등을 유발한 요인 중 하나였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MDGs(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친환경적 에너지 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 일환으로 정부는 저탄소 녹색 성장을 비전으로 한 그린에너지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녹색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2012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대성그룹과 함께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후변화협약 등 에너지산업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현대호텔(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2008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구와 에너지 그리고 인류 아름다운 공존’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에너지 분야 석학과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 기업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각 국 에너지 현황과 정책도 발표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린혁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생존에 관한 문제인 만큼 이번 포럼이 경제성장과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린에너지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의미에서 각계각층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기후변화 및 그 영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유엔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 의장은 지구온난화는 갑작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많은 영향을 생태계에 끼치므로 지구의 온실화를 막기 위해선 과학기술발전과 함께 적극적인 국가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9일에는 고태조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장의 사회로 열리는 각 국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정책 분과에서 ▲안토니오 플링거 IEA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 ‘그린에너지 미래를 위한 협력’ ▲스티브 소이어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정책’ ▲존 바이른 델라웨어대 교수가 ‘새로운 기후를 위한 지속적인 에너지 전략’ ▲바벨 혼 녹색당의원이 ‘독일정부의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 정책’ ▲토니 클렘선이 ‘기후변화에 대한 영국정부의 대처’ ▲이카타이 세이지 교토대 교수가 ‘일본의 온실화 가스방출 현황과 감소정책’ 등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분과별 포럼 태양력 에너지분과에서 ▲앵거스 로켓 알렉산더 일리노이대 교수가 ‘태양전지에 관한 연구’ ▲박진호 영남대 교수가 ‘유기 및 벌크헥터로 접합형 태양전지의 기술현황’ ▲문상진 에너지 소재연구센터장이 ‘태양전지 소재기술’ 등을 발표하고 원자력 분과에는 ▲이치미야 마사카즈가 ‘일본의 차세대 급속 냉동시스템의 발전현황’ ▲수미 중국핵에너지협회 연구원이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원자력에너지의 역할’ ▲이주상 한국수력원자력원장이 ‘청정에너지를 위한 왕도’ ▲장문희 본부장이 ‘21세기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 등이 발표된다.

비즈니스 분과 포럼에서는 자크 스튜크와 유니슨, STX솔라, 포스코파워, 롤스로이스 등 에너지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등 그린에너지 비즈니스의 장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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