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연구소, 해외 풍력 시장 두드린다
에너지환경연구소, 해외 풍력 시장 두드린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0.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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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미국 등 총 3450MW 단지 개발 예정

이노메탈이지로봇과 오는 15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에너지환경연구소(대표 이영호)가 국내 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8일 에너지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신흥 풍력 발전 국가인 루마니아와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미국, 중국 등지에 풍력 단지를 개발함으로써 해외 풍력 발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이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과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독일의 라마이어 인터네셔날, 튜브노르트(TUVnord), 덴마크의 그룬트미 칼부로, 람볼(Rambol) 등 세계 10위권 내의 엔지니어링/컨설팅사와도 파트너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이미 루마니아의 풍력 발전단지 컨설팅 전문 업체인 Wind Expert, 중국의 천진시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 해외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미국 켄사스에 인디언보호구역청과도 협약을 맺고 켄사스 풍력발전단지 150MW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오대양 육대주에 풍력발전단지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풍력단지 개발 규모는 루마니아 100MW , 모로코 1000MW, 우즈베키스탄 1000MW, 필리핀 200MW, 미국 500MW, 중국 500MW, 미국 150MW로 총 개발 용량은 약 3450MW”이라며 “이는 약 100만명의 인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풍력 발전단지 개발 업체 및 풍력발전기 공급업체로써 위상을 제고함으로써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16일 김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운영하는 발전 사업자 최종 허가를 획득한 에너지환경연구소는 태안 에너지 특구 내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 영동 풍력 발전 사업 등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풍력단지 개발 용역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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