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 세계 월드컵 전초전 '후끈'
[축구]전 세계 월드컵 전초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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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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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둔 오는 5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데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평가전이 열린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실력을 점검할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6일 오전 2시· 이하 한국시간)을 비롯해 본선 진출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나라의 A매치는 총 22경기가 열린다.

당초 23경기의 A매치가 예정됐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평가전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취소됐다.

5,6일 양일간 열리는 A 매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2006독일월드컵 우승국인 이탈리아와의 매치업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평가전은 6일 오전 6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다.

스페인 대표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달 28일 이탈리아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와 미드필더 후안 마타(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했다.

대신 브라질에서 스페인 귀화를 결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를 다시 한 번 불러들였다.

코스타는 지난해 11월 기니, 남아공과의 2연전을 앞두고 델 보스케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번 이탈리아전에서 미뤄왔던 스페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스페인은 지난 남아공과의 평가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혀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행진을 마감했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코스타를 비롯해 알바로 네그레도(29·맨체스터 시티)·페드로(27·FC바르셀로나)가 공격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 헤수스 나바스(29)·다비드 실바(28·이상 맨시티)·산티 카솔라(30·아스날)·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사비 에르난데스(34)·세스크 파브레가스(27·이상 FC바르셀로나) 등 베스트 멤버로 채웠다.

체사레 프란델리(57)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무승부 징크스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벌어진 A매치에서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체코전(2-0 승) 이후 덴마크(2-2 무)·아르메니아(2-2 무)·독일(1-1 무)·나이지리아(2-2 무)전까지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스페인전 대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어깨 부상 중인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를 제외하는 대신, 토리노FC에서 뛰고 있는 '특급 유망주' 치로 임모빌레(24)를 첫 발탁했다.

임모빌레는 올시즌 세리에A에서 13골(20경기)을 넣으며 득점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던 소속팀 토리노를 9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공격수에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2·제노아)·파블로 오스발도(28·유벤투스) 등으로 채웠고, 미드필더에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리카르도 몬톨리보(30·AC밀란)·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8·유벤투스) 등으로 23명의 대표팀을 꾸렸다.

또하나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는 6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드 드 프랑스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완성해 가고 있는 프랑스 디디에르 데샹(46) 감독은 이번 네덜란드전을 대비해 신예 2명을 발탁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측면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23)과 파리 생제르망 왼쪽 수비수 루카스 디뉴(21)가 주인공이다. 디뉴는 대표팀 첫 발탁이다.

반면 소속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아비달(35·AS모나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사미르 나스리(27·맨시티)의 제외는 의외다.

독일은 6일 오전 4시45분 칠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벌이고,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은 6일 오전 2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전 대회 개최국 남아공과 경기를 치른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루마니아와, 포트투갈은 카메룬과 각각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를 소개하면서 스페인-이탈리아 경기를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았다.

◇주요 A매치

▲스페인-이탈리아(6일 오전 6시·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프랑스-네덜란드(6일 오전 5시·스테이드 드 프랑스)

▲독일-칠레(6일 오전 4시45분·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남아공-브라질(6일 오전 2시·FNB스타디움)

▲루마니아-아르헨티나(6일 오전 4시·아레나 내이션날라)

▲일본-뉴질랜드(5일 오후 7시40분·도쿄 국립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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