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LNG선 건조사업 ‘시동’
STX조선, LNG선 건조사업 ‘시동’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7.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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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열활용… 5% 연료절감 기대

STX조선이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로 불리는 LNG선의 첫 건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STX조선(대표 정광석)은 진해조선소에서 선주와 선급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7만3600CBM급 LNG선의 착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STX조선에 따르면 이번 LNG선은 길이 299.9m, 폭45.8m, 높이 26m의 크기로 19.5노트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고 화물 적재량과 연료효율성 등 화물을 싣는 상선이 확보해야 할 중요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자체 기술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해 4개의 화물창을 갖고 있는 LNG선 중에서 가장 많은 LNG를 적재하면서도 안정적인 선체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LNG선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STX조선은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을 채택해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을 이용, 증기를 만들어 이를 이용 터빈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 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 될 경우 경제성 있는 선박의 수요가 더욱 급증 할 것”이라며 “STX조선의 첫 LNG선을 포함, 향후 건조될 고부가가치선에도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연구에 더욱 박자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LNG선은 지난해 스페인 해운선사인 엘카노(Elcano)社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오는 2010년 4월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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