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태양열주택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시작했다.

대구광역시는 시내 단독․연립․다세대주택 등 79.3㎡기준을 대상으로 연간 50%가량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한 태양열주택 보급 사업을 신청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주택은 태양열을 흡수하는 집열판을 옥상이나 지붕, 마당 등에 설치해 온수와 난방에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것으로 가구당 설치비는 2700만원.

대구시 관계자는 “가구당 설치비가 30㎡기준 2700만원으로 정부와 시 지원금을 뺀 자부담이 40% 가량이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기업의 공급가격 등에 따라 실제 설치비용은 500만원 정도일 것”이라며 “오는 10월말까지 50가구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열주택을 원하는 세대는 대구시 메카트로닉스팀(053-803-4942)이나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는 이미 전문기업 3곳을 선정해 설치조건과 태양열 이용효율이 우수한 50여 가구에 대한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