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국내 일부언론이 제기한 일본의 교토의정서 감축목표 포기 발언설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언론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사고에 따른 화력발전소 가동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환경부는 7일 이에 대해 “일본 외교부 관계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본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은 교토의정서 감축목표 포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원전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본 정부는 교토의정서 의무 포기 여부에 대해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은 원전사고의 영향과 대처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일본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주겠지만 일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