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로 총 4755톤 감축
대전선사박물관·유성구청 성적 우수기관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대전시가 지난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배출권거래제 시범운영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선사박물관·유성구청 성적 우수기관
대전시는 본청을 비롯한 산하 사업소, 5개 자치구, 대전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2010년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를 통해 총 475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25개 공공기관은 2007~2008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의 3.1% 감축을 목표로 청사 에너지 효율개선과 냉·난방온도 제어, 차량운행절감 등 다양한 감축활동을 추진하고 배출권은 분기별로 개설되는 사이버 거래시장을 통해 거래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18일 종료된 2010년도 거래 운영 결과 총 1169톤, 2127만5000원의 배출권이 거래됐으며, 대전선사박물관과 유성구청이 감축목표달성과 거래실적 등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업계 등의 우려 속에 배출권거래제 본격 시행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노력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감축목표를 상향조정해(기준년도 대비 △9.8%) 거래를 더욱 활성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의 효과적인 감축을 위해 감축목표에 따라 배출권을 부여하고 실제 감축실적에 따라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상호 거래하는 제도로 2012년까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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