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프로그램, 확 바뀐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 바뀐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1.03.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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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공 참여한 운영위원회의서 접근성 향상 방안 모색
에관공, 간접 참여 방식 등 세 가지 활성화 대책 소개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민간부문의 대표적인 온실가스감축 활동인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저변 확대를 위해 민‧관‧공이 뭉쳤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관공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탄소중립 참여방안 및 운영체계를 구축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16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과 참여 확대를 통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실천방안으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우선 산정하고 감축목표 수립 후, 자체활동이나 표준상쇄방안(offset)을 통해 배출량을 제로(0)화시키면 된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차재호 에관공 탄소시장등록실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대부분 개별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활성화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대표성 있는 기관이나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교 역할을 통한 간접적인 지원이 병행되면 보다 효과적인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위원회 발족도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부연이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특히 에관공은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타깃별 집약적 마케팅을 통해 개인의 참여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호텔, 레저스포츠 등 공중이용시설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참여를 홍보하고, 현재 운영 중인 상쇄운영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공공건물, 행사시설 등 행사업체 및 행사참여자에게 탄소중립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SeSe나라, 시민단체 등 에관공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탄소중립 참여에 대한 홍보와 교육으로 개인 참여의 기회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간접참여방식도 도입된다. 개별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현행 방식과 함께 보험, 예금 등 탄소중립 간접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참여방식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예컨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자동차 탄소발생량에 상당하는 상쇄금을 납부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아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된다.

에관공은 또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신청방법을 간소화하는 등 프로세스 개선으로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用 앱을 제작·보급하는 등 접근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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