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硏, IT-태양광 융합기술 개발 착수
전자통신硏, IT-태양광 융합기술 개발 착수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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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 태양광발전 연구본부 신설 후 박차

국내 기술진이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응용한 태양광발전 기술 사업화에 착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은 16일 미래 에너지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박막 태양광발전 연구본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차세대 태양광발전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 시장은 현재 실리콘을 주원료로 하는 1세대 결정형 태양전지가 태양광발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실리콘 공급 부족과 타 에너지(석탄, 석유, 가스)에 비해 8배의 발전단가 등 고비용으로 인해 경제성이 낮았다.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2세대 박막형 태양전지는 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해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 공정은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 기술력으로 조기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원은 ‘대면적 CIGS 화합물 반도체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 개발’ 과제를 시작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 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8년 현재 500원/kWh 발전단가(원자력은 40원/kWh, 수력은 85원/kWh)를 2015년까지 70원/kWh로 낮춰 중동 지역의 태양광 신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최문기 원장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아직 산업화 초기인 박막형 태양광 발전 기술은 IT와 태양에너지를 융합시켜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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