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블루오션을 찾아서 오지로
현대重, 블루오션을 찾아서 오지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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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3억8000달러 규모 발전설비 수주
전쟁복구가 한창 진행중인 이라크에 현대중공업이 3억8000만달러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총 36만kW, 주택 12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젤발전설비 144기를 수주, 올 12월부터 오는 2009년 4월까지 이라크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발전설비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를 40피트 컨테이너나 발전소형 모듈 내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로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며 경유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한 중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 발전설비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력기반시설이 취약한 후진국이나 전쟁국가, 오지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해 해당 지역의 국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유일의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중형 디젤엔진을 주 기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그 동안 동남아와 중동,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23개국에서 총 973기의 패키지형 디젤발전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1000기를 돌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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