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지자체 대상으로 지진방재특별교육 나서
최근 잇따른 지진피해로 인해 소방방재청이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은 신속한 지진대응을 위해 16∼18일 3일간에 걸쳐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지진담당 공무원 264명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진방재 특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육은 중국 쓰촨성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판단하에 전기·가스·도로·통신·상하수도 등 주요 파이프라인 시설에 대한 복구와 이재민의 피난, 의료지원, 최적수송로 확보 등 긴급대책을 포함한 지진방재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지진과 지진해일의 심각성과 이해를 돋구어 줄 계획이다.
교육일정은 ▲16일, 춘향문화예술회관(전북 남원시 소재)에서 호남ㆍ충청권 공무원 ▲17일, 민방위교육장(대구 달성군 소재)에서 영남ㆍ제주권 공무원 ▲18일, 정부중앙청사(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중부권(서울·인천·경기·강원) 공무원 등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23억원 가량을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시설에 대한 피해상황을 예측하고 전파할 수 있는 지진재해대응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진방재를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지진재해대책법’을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지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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